고린도후서 3장 7-18절 [개정개역]
7 돌에 써서 새긴 죽게 하는 율법 조문의 직분도 영광이 있어 이스라엘 자손들은 모세의 얼굴의 없어질 영광 때문에도 그 얼굴을 주목하지 못하였거든
8 하물며 영의 직분은 더욱 영광이 있지 아니하겠느냐
9 정죄의 직분도 영광이 있은즉 의의 직분은 영광이 더욱 넘치리라
10 영광되었던 것이 더 큰 영광으로 말미암아 이에 영광될 것이 없으나
11 없어질 것도 영광으로 말미암았은즉 길이 있을 것은 더욱 영광 가운데 있느니라
12 우리가 이같은 소망이 있으므로 담대히 말하노니
13 우리는 모세가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장차 없어질 것의 결국을 주목하지 못하게 하려고 수건을 그 얼굴에 쓴 것 같이 아니하노라
14 그러나 그들의 마음이 완고하여 오늘까지도 구약을 읽을 때에 그 수건이 벗겨지지 아니하고 있으니 그 수건은 그리스도 안에서 없어질 것이라
15 오늘까지 모세의 글을 읽을 때에 수건이 그 마음을 덮었도다
16 그러나 언제든지 주께로 돌아가면 그 수건이 벗겨지리라
17 주는 영이시니 주의 영이 계신 곳에는 자유가 있느니라
18 우리가 다 수건을 벗은 얼굴로 거울을 보는 것 같이 주의 영광을 보매 그와 같은 형상으로 변화하여 영광에서 영광에 이르니 곧 주의 영으로 말미암음이니라
오늘의 본문은 옛 언약 아래의 사역과 새 언약 아래의 사역을 대조합니다. 사도바울은 출애굽기 34:29–32과 34:33–35의 주해를 통해 추가적으로 새 언약과 옛 언약의 사역을 대조하고 대비하여 새 언약의 우월성을 증명하고자 하였습니다. 그렇게 하는 바울의 주요 목적은 그에게 위임되어 온 사역의 영광스러운 성격을 강조하고, 많은 난관에도 불구하고 그가 낙담하지 않는 이유를 설명하기 위함이었습니다.
1. 영광스러운 직분
첫번째 단락은 7–11절로 출애굽기 34:29–32의 주해입니다. 바울은 옛 언약에 영광이 수반되었던 것을 알고 있으나, 새 영광에게 훨씬 더 큰 영광이 수반된다고 주장합니다.
사도바울은 새 언약의 우월성 세 가지를 말합니다.
① 성령의 사역은 죽음의 사역보다 더 큰 영광이 있다.
② 의의 사역은 정죄의 사역보다 더 큰 영광이 있다.
③ 영원의 사역은 사라져 버릴 사역보다 더 큰 영광이 있다.
2. 자유케 하시는 영
두번째 단락은 12–18절로 출애굽기 34:33–35의 주해입니다. 모세는 당시 자기의 얼굴의 영광이 사라지는 것을 이스라엘 백성이 보지 못하게 하려고 수건을 썼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은 이것을 오해하여서 모세의 수건만을 바라보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오늘날 그리스도 안에서 모세를 통해 하신 말씀이 성취되어, 모세의 율법이 아닌, 자유케 하시는 성령님을 통해 말씀을 깨닫는 우리가 되었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에게 주시는 교훈이 무엇일까요?
우리는 오늘날 영광스러운 직분자가 되었습니다. 이 직분은 잠시 있다 사라질 영광이 아니라, 영원히 남을 영광스러운 직분입니다. 우리에게 직분이 주어진 후로 자유케 하시는 성령님을 통해 말씀의 참 의미를 깨닫는 자가 되었습니다.
여러분은 말씀을 듣고, 성경을 묵상하고 연구하는 일을 통하여서 얼마나 참 자유를 누리며 살아가고 계신가요? 우리는 코로나 시대를 맞이하여 답답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답답함의 원인이 무엇일까요?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말씀을 듣지 못하고, 찬양하지 못하고, 성도의 교제를 못해 답답하신가요? 아니면, 잠시있다 사라질 재정문제, 자녀문제, 진로문제 등등 때문에 답답하신가요?
오늘날 우리는 영광스러운 직분을 얻었습니다. 그로인해,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는자가 되었습니다. 성경에서는 무엇이라 말할까요?
요한복음 3:16절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로마서 5:8절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요한복음 6:47절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믿는 자는 영생을 가졌나니”
이 세상 것을 바라보면 소망도 없고, 희망도 없고, 미래도 없어 답답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바라보면 소망이 있고, 희망이 있고, 미래가 있습니다. 우리는 이번주도 답답한 세상을 향해 나아갑니다. 그 답답한 세상속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참 자유를 누리며 살아가는 우리 예소망교회가 되기를 주의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