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후서 6:14-7:4 [개정개역]
14 너희는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함께 메지 말라 의와 불법이 어찌 함께 하며 빛과 어둠이 어찌 사귀며
15 그리스도와 벨리알이 어찌 조화되며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가 어찌 상관하며
16 하나님의 성전과 우상이 어찌 일치가 되리요 우리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성전이라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 이르시되 내가 그들 가운데 거하며 두루 행하여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나의 백성이 되리라
17 그러므로 너희는 그들 중에서 나와서 따로 있고 부정한 것을 만지지 말라 내가 너희를 영접하여
18 너희에게 아버지가 되고 너희는 내게 자녀가 되리라 전능하신 주의 말씀이니라 하셨느니라
1 그런즉 사랑하는 자들아 이 약속을 가진 우리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가운데서 거룩함을 온전히 이루어 육과 영의 온갖 더러운 것에서 자신을 깨끗하게 하자
2 마음으로 우리를 영접하라 우리는 아무에게도 불의를 행하지 않고 아무에게도 해롭게 하지 않고 아무에게서도 속여 빼앗은 일이 없노라
3 내가 이 말을 하는 것은 너희를 정죄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이전에 말하였거니와 너희가 우리 마음에 있어 함께 죽고 함께 살게 하고자 함이라
4 나는 너희를 향하여 담대한 것도 많고 너희를 위하여 자랑하는 것도 많으니 내가 우리의 모든 환난 가운데서도 위로가 가득하고 기쁨이 넘치는도다
오늘의 본문에서 말하는 성전은 건물이 아니라 우리 성도를 가리키는 표현입니다. 우리가 성전으로써 해야 할 일과 사도바울에게 생겼던 오해와 음해들을 살펴보고, 오늘 나에게 주시는 교훈이 무엇인지 살펴보기 원합니다.
1. 우리가 함께 할 수 없는 자들
14a) 너희는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함께 메지 말라라고 명령합니다.
여기서 ‘멍에를 함께 메지 말라’라는 표현은 멍에가 균형이 맞지 않은 상태라는 개념을 포함합니다. 이 금지를 연상시키는 용어를 사용하여, 바울은 그의 독자들에게 불신자들과 동반자가 되지 말 것을 권고합니다. 그러나 그가 염두에 두었던 것은 어떤 종류의 동반자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불신자와 결혼을 하지 말라는 것인지, 아니면 일반적인 동료의 개념인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14a-16a절에서는 불신자와 동반하지 말라는 것을 다섯 가지 질문을 통하여서 강조하고 있습니다
1. 의와 불법이 어찌 함께 하며
2. 빛과 어둠이 어찌 사귀며.
3. 그리스도와 벨리알이 어찌 조화되며
4.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가 어찌 상관하며
5 하나님의 성전과 우상이 어찌 일치 되리요
즉, 신자와 불신자는 운명을 함께 하는 공동체를 만들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결혼이 될 수도 있고, 기독교 기업이 될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오늘은 바깥에 있는 모습이 아니라 내 안에 은밀한 불신자의 모습을 돌아보기 원합니다. 생활 속에서 의의 열매가 아닌 이익을 위한 불법을 저지르고 계시지는 않습니까? 빛의 반사체가 아닌 어둠 속에 숨어있는 자들처럼 Enjouy를 즐기며 쾌락을 쫓으며 살지는 않으십니까? 그리스도가 아닌 벨리알(그리스도와 정반대에 서는 자)로 살지는 않으십니까? 믿는 자로써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것이 아니라 믿지 않는 자처럼 내가 판단하고 내가 결정하는 삶을 살지는 않으십니까? 하나님의 성전인 나 자신이 우상의 성전이 되어있지는 않으십니까? 한 주를 시작하는 오늘 하나님 앞에서 나의 모습을 돌아보고, 먼저 회개하는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 우리가 함께 해야하는 자들
7:1) 그런즉 사랑하는 자들아 이 약속을 가진 우리는 육과 영의 온갖 더러운 것에서 자신을 깨끗하게 하자
바울은 앞선 본문에서 거룩한 삶의 요청을 반복합니다. 그리고 바울의 거룩한 삶의 요청은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가운데서 거룩함을 온전히 이루어 너희 마음을 굳건하게 하시고 거룩함에 흠이 없게 하시기를 원한다고 말합니다. 즉, 바울은 그의 독자들에게 거룩함을 온전히 이루라고 권면합니다. 그들에게는 거룩함은 우상숭배와 관련된 모든 타협을 버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그들 스스로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들을 깨뜨리는 것이며 이 안에서 그들이 거룩함으로 온전히 성장할 때, 그들은 성결의 영을 통하여 중보되는 하나님의 은혜를 의지할 수 있게 됨을 나타냅니다.
7:3 내가 이 말을 하는 것은 너희를 정죄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이전에 말하였거니와 너희가 우리 마음에 있어 함께 죽고 함께 살게 하고자 함이라
다시한번 고린도교인을 향한 사도바울의 애정이 드러납니다. 거룩함이 필요한 이유는 신자와 신자가 운명을 함께 하는 공동체를 만들기 위함입니다. 그리고 그 운명의 공동체 안에서 함께 죽고 함께 살고자 함입니다. 코로나 이후로 교인들과 교인들 사이에서도 많은 갈등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오해와 음해로 인해서 갈라지는 공동체가 아니라 함께 죽고 함께 사는 공동체임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백성으로써 서로를 믿고 존중하고 또 높여주는 예소망교회가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소원합니다.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교훈을 정리하고자 합니다.
첫번째로 우리가 함께 할 수 없는 자들이 내 안에 있는지 돌아보기 원합니다. 내가 행하고 있는 불법, 어두운 측면, 그리스도와 정반대에 선 모습, 불신자의 모습, 우상숭배의 모습이 있는지 살펴보고 하나님 앞에서 회개하여 하나님의 용서하심을 속에서 한 주를 시작해 봅시다.
두번째로 우리 예소망교회가 함께 죽고 함께 사는 공동체가 되기 위해서는 먼저 개인의 거룩함을 온전히 이루어야 합니다. 먼저 하나님을 경외하며, 우상 숭배와 타협하는 모든 것을을 버리고 깨트리며 온전히 성장해야 하며, 성화 과정중에 있는 서로의 모습을 오해하고 음해하는 모습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죽어도 함께 죽고 살아도 함께 사는 공동체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주신 말씀을 가지고 한 주를 힘 있게 살아가는 우리 예소망교회가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