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1 우리는 주의 두려우심을 알므로 사람들을 권면하거니와 우리가 하나님 앞에 알리어졌으니 또 너희의 양심에도 알리어지기를 바라노라
5:12 우리가 다시 너희에게 자천하는 것이 아니요 오직 우리로 말미암아 자랑할 기회를 너희에게 주어 마음으로 하지 않고 외모로 자랑하는 자들에게 대답하게 하려 하는 것이라
5:13 우리가 만일 미쳤어도 하나님을 위한 것이요 정신이 온전하여도 너희를 위한 것이니
5:14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강권하시는도다 우리가 생각하건대 한 사람이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었은즉 모든 사람이 죽은 것이라
5:15 그가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으심은 살아 있는 자들로 하여금 다시는 그들 자신을 위하여 살지 않고 오직 그들을 대신하여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신 이를 위하여 살게 하려 함이라
5:16 그러므로 우리가 이제부터는 어떤 사람도 육신을 따라 알지 아니하노라 비록 우리가 그리스도도 육신을 따라 알았으나 이제부터는 그같이 알지 아니하노라
5:17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5:18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서 났으며 그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를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고 또 우리에게 화목하게 하는 직분을 주셨으니
5:19 곧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 계시사 세상을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며 그들의 죄를 그들에게 돌리지 아니하시고 화목하게 하는 말씀을 우리에게 부탁하셨느니라
5:20 그러므로 우리가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사신이 되어 하나님이 우리를 통하여 너희를 권면하시는 것 같이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간청하노니 너희는 하나님과 화목하라
5:21 하나님이 죄를 알지도 못하신 이를 우리를 대신하여 죄로 삼으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그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
<본문의 대의와 묵상>
앞에서도 말했듯이 바울은 자신이 전한 복음을 수호하기 위하여 자신의 사도성에 대해 변호하는 가운데 오늘 본문에서는 참된 사도의 직분이 무엇인지를 말하고 있습니다. 죄인으로 하여금 복음을 듣고 회개하여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는 것이 사도의 최고의 직분임을 강조하는 것이죠.
*11~16절 : “직분을 감당하게 하는 원동력은 그리스도의 사랑이다”
그리스도의 사랑이 나를 강권하여(이끌어) 때로는 미친 사람과 같이 사역을 감당하도록 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제는 우리가 우리 자신을 위하여 살지 않고, 오직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를 대신하여 죽었다가 다시 사신 그리스도를 위하여 살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17~19절 :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는 새로운 존재이다.”
그러므로 바울은 말하기를 우리는 모두가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고, 새로운 존재가 되었으며, 특히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화목하게 하는 직분’을 받았음을 강조합니다. 여기서 화목하게 하는 직분이란, 죄인들에게 그리스도를 증거하여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는 복음의 말씀을 전하는 직분을 가리킵니다.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세상을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는 직분과 사명을 받은 자입니다.
*20~21절 : “너희는 하나님과 화목하라”
‘화목하게 하는 직분’을 받은 사도로서, 바울은 고린도교회 성도들을 향해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간청합니다. “너희는 하나님과 화목하라” 왜냐하면, 죄를 알지도 못하신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위해 죽으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 앞에 의로운 자가 되어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기 위함이기 때문입니다.
<적용>
‘내가 누구인지’를 아는 것은 신앙생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의 인생에 있어서 터닝포인트가 된 사건은, 이사야 43장 말씀을 통해 ‘내가 하나님의 보물’이라는 사실을 깨달았을 때였습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내가 누구인지’를 너무나 분명히 말씀하고 계십니다. 이것을 깨달아 아는 것이 너무나 중요합니다.
먼저,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입니다. 이전 것은 지나갔고, 새것이 되었습니다. 옛 생활과 옛 습관에 묶여있을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우리 안에는 우리의 주(Lord)가 되신 그리스도가 계십니다. 이제 우리의 생각과 마음과 삶을 주관하시는 분은 그리스도이십니다.
따라서 우리는 우리 안에 계신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목한 관계’를 누려야 합니다. 우리가 먼저 하나님과 화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하나님과 화목할 수 있을까요? 우리 안에 계신 그리스도께 순종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입니다. 그럴 때 우리는 우리 안에 계신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를 누리며 살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는 모두가 ‘화목하게 하는 직분’을 받았습니다. 먼저 새롭게 된 우리는 세상을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는 직분을 받은 것입니다. 어떻게 이 직분을 감당할 수 있겠습니까?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죄 사함을 얻게 되는 ‘복음의 말씀’을 전함으로, 세상 사람들(죄인들)을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는 것이죠. 복음 전도는 우리가 ‘화목하게 하는 직분’을 감당하는 비결입니다.
5:18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서 났으며 그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를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고 또 우리에게 화목하게 하는 직분을 주셨으니
5:19 곧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 계시사 세상을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며 그들의 죄를 그들에게 돌리지 아니하시고 화목하게 하는 말씀을 우리에게 부탁하셨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