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백도현 김매자 선교사 선교지 소식입니다.
예수께서 나아와 말씀하여 이르시되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마 28:18~20)
코로나 19로 인하여 평범한 모든 일상이 뒤바낀 상황에서 내일이면 정상적인 일상으로 돌아오겠지 하는 날들이 벌써 6개월을 넘어 1년을 향하고 있는 지금 선교지 소식을 전해 드립니다.
라오스 비안티엔 현지에서 사역하던 중 지난 년초에(4월) 장인어른이 위독하다는 소식을 받고 급히 귀국하여 병원 중환자실에 갔지만 코로나로 인하여 면회가 금지되어 기도만 할수 있는 처지였습니다. 안타까운 마음에 기도만 하고 있었는데 4월달에 위기를 넘기고 다시 5월달에 위기를 맞아 장례준비를 하던 중 너무 기도를 세계 했는지 또 다시 회복하여 중환자실에 있던 중 다시 6월달에 그런 위기가 있어 천국입성 예배를 드리고 병원에서 치료 받던 중 마지막 막내딸(김매자사모)의 기도와 찬송 속에 7월7일 너무나도 은혜와 평안속에 천국에 입성하게 되어 서산 의료원 장레식장에서 천국환송예배를 치를수 있었습니다. 장례식중 많은 목사님들과 그리고 KPM 본부장님과 사역 동역자님들이 참석하여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환송식이었습니다.
이 모든 것 위에 함께해주신 하나님과 기도해주신 목사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장례식을 마치고 저희들 부부는 사역지로 돌아 가려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하여 라오스에서 비자를 내주지 않고 또한 라오스에 가는 비행편이 모두 중단되어 오늘 내일 기다려온 것이 오늘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비정기적인 화물기 및 전세기가 뜨는데 이를 통해 가려 준비중에 있습니다. 물론 개인적으로 비자는 할 수 없습니다만 많은 비용을 받고 이를 대행해 주는 회사가 있기에 구체적으로 알아보는 중에 있습니다. 할수 있으면 12월중에 갈수 있길 소망하고 있습니다.
라오스에 제가 섬기고 있는 라오비전 교회는 왕십리 제일교회 목회를 퇴직 하시고 원로 목사님으로 계시던 김일훈 목사님 부부가(고신 44기) 저를 대신하여 교회를 섬기고 있는중에 있습니다. 라오스에는 한국 교민 2천 여명이 상주해 있다가 코로나19로 인하여 한국으로 출국하여 현재 1/3 정도 남아 있는중에 있습니다. 라오스에 있는 대부분의 교민들은 여행업으로(여행사,마켓,가이드등) 생계를 유지하던 분들로 항공기가 뜨지않고 여행이 금지되면서 저들 또한 생계에 위협을 받고 하루하루를 힘겹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와중에 교회도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그래도 매 주일마다 예배를 드려오고 있음을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은 후원교회의 끊임없는 기도와 간구의 결과라 믿고 감사를 드리고 있습니다. 늘 물심양면 기도해주시고 후원해 주심에 다시금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그동안 부족한 저희들의 건강을 위해 기도해 주셨는데 이전보다 많이 회복되어 이 또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받은 많은 사랑을 갚을 길 없지만 사역지로 돌아가서 말없이 충성하는 것이 은혜에 보답하는 것으로 알고 더욱더 열심히 사역에 전념 하여 많은 열매를 주님께 드릴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기도 제목
1.라오스 사역지로 돌아갈 길을 열어 주시고 이에 수반되는 재정을 채워 주소서!
2.연약한 몸을(수은,붕소중독)더욱 강건하게 붙잡아 주셔서 주님의 도구로 잘 사용하게 하소서!
3.아들딸 에게 결혼의 문을 열어 주소서!(아들 백민89년생, 딸 백진91년생)
2020년 11월 3일 백도현 김매자 선교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