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자녀들아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6:2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니
6:3 이로써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
6:4 또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라
6:5 종들아 두려워하고 떨며 성실한 마음으로 육체의 상전에게 순종하기를 그리스도께 하듯 하라
6:6 눈가림만 하여 사람을 기쁘게 하는 자처럼 하지 말고 그리스도의 종들처럼 마음으로 하나님의 뜻을 행하고
6:7 기쁜 마음으로 섬기기를 주께 하듯 하고 사람들에게 하듯 하지 말라
6:8 이는 각 사람이 무슨 선을 행하든지 종이나 자유인이나 주께로부터 그대로 받을 줄을 앎이라
6:9 상전들아 너희도 그들에게 이와 같이 하고 위협을 그치라 이는 그들과 너희의 상전이 하늘에 계시고 그에게는 사람을 외모로 취하는 일이 없는 줄 너희가 앎이라
<본문의 대의>
사도바울의 결론은 말세를 살아가는 성도들이 성도답게 살기 위해서는 오직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성령으로 충만하게 되면 삶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증거들이 나타납니까?
1) 시와 찬송과 신령한 노래로 찬양하게 됩니다.(5:19)
2) 범사에 감사하게 됩니다.(5:20)
3) 그리스도를 경외함으로 피차 복종하는 삶을 살게 됩니다.(5:21)
사도바울은 성령 충만함의 결과로 나타나는 현상들, 그중에서도 그리스도를 경외함으로 피차 복종하는 삶에 대해 설명하면서 그리스도인은 부부관계에서, 부자관계에서, 주종관계에서 ‘서로를 섬기는 삶’을 어떻게 실천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가르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부자관계에서, 또 주종관계에서 그리스도인의 삶에 대한 교훈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① 자녀들에게 :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② 부모에게 :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라
③ 종들에게 : 상전에게 순종하기를 그리스도께 하듯 하라
④ 상전들에게 : 종들에게 이와 같이(그리스도께 하듯)하고 위협을 그치라
그리스도인의 인간관계의 핵심은 결국 7절의 말씀입니다.
“기쁜 마음으로 섬기기를 주께 하듯 하고 사람들에게 하듯 하지 말라”
가정에서도 사회에서도 마찬가지로, 모든 인간관계에서 누구를 대하든지 그리스도께 하듯 하는 삶, 이것이 바로 그리스도를 닮은 그리스도인의 삶이라는 것이죠.
<묵상>
이제 며칠 후면 가정의 달이라는 5월입니다. 5월을 시작하면서 근로자의 날(1일)이 있고, 이어서 어린이날(5일)과 어버이날(8일)이 있습니다. 스승의 날(15일)과 부부의 날(21일)도 있습니다. 이 말씀을 묵상하면서 한 번 더 부모님에 대하여, 또 자녀들에 대하여 생각해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특히 부모공경에 대한 교훈은 굉장히 강조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자녀들아”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니” “이로써 네가 잘 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 한 문장 한 문장을 곱씹어보게 됩니다.
이 말씀은 그 의미와 뜻을 해석하는 것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것이 말씀을 그대로 순종하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멀리 계시는 부모님과 장인 장모님을 한 번 더 생각해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양가 부모님은 많은 자녀들을(각각 5명, 4명) 믿음으로 양육하고 대학까지 교육시켜서 다 시집, 장가를 보내고 현재는 노부부가 여생을 보내고 계십니다. 물론 자녀들이 가끔씩 부모님을 찾아뵙기도 하지만 전국 곳곳에 흩어져 살고 있고, 또 워낙 바쁘게 살다 보니 좀처럼 효를 다 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그래서 오늘 말씀을 묵상하면서 한 번이라도 더 부모님을 생각하고, 위해서 기도하고, 연락을 드리고, 또 찾아뵙는 것이 주님이 기뻐하시는 것이라는 마음이 듭니다.
<기도>
사랑하는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말씀을 통해 귀한 깨달음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 주의 계명의 핵심인데, 그중에서 가정에서 어떻게 이 계명을 순종하고, 또 직장에서 어떻게 이 계명을 순종할 것인지 가르쳐주시니 감사합니다.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의 인간관계의 핵심은 결국 누구를 대하든지 그리스도께 하듯 하는 것이라는 진리를 알게 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우리의 삶을 통해 이 아름다운 섬김과 순종이 나타나게 해 주옵소서. 특히 가정에서, 직장에서 우리가 그리스도의 향기를 뿜는 영향력 있는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특히 사랑하는 양가 부모님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시고, 노년의 때에 영육간에 강건함을 주시고, 마음에 평안과 기쁨을 주시고, 정신의 맑고 밝음을 주시고, 섬기는 교회와 목회자들에게도 은혜를 베풀어 주옵소서. 특히 자녀들과 손주들을 위한 부모님의 기도가 응답을 받아 우리 가정이 믿음의 명문 가문이 되게 하시고, 조국과 민족과 선교사님들을 위한 부모님의 기도에 응답해주셔서 조국 대한민국이 평화로운 방법으로 통일되고, 세계선교를 위해 귀하게 쓰임 받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