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5 그런즉 거짓을 버리고 각각 그 이웃과 더불어 참된 것을 말하라 이는 우리가 서로 지체가 됨이라
4:26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고
4:27 마귀에게 틈을 주지 말라
4:28 도둑질하는 자는 다시 도둑질하지 말고 돌이켜 가난한 자에게 구제할 수 있도록 자기 손으로 수고하여 선한 일을 하라
4:29 무릇 더러운 말은 너희 입 밖에도 내지 말고 오직 덕을 세우는 데 소용되는 대로 선한 말을 하여 듣는 자들에게 은혜를 끼치게 하라
4:30 하나님의 성령을 근심하게 하지 말라 그 안에서 너희가 구원의 날까지 인치심을 받았느니라
4:31 너희는 모든 악독과 노함과 분냄과 떠드는 것과 비방하는 것을 모든 악의와 함께 버리고
4:32 서로 친절하게 하며 불쌍히 여기며 서로 용서하기를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용서하심과 같이 하라
5:1 그러므로 사랑을 받는 자녀 같이 너희는 하나님을 본받는 자가 되고
5:2 그리스도께서 너희를 사랑하신 것 같이 너희도 사랑 가운데서 행하라 그는 우리를 위하여 자신을 버리사 향기로운 제물과 희생제물로 하나님께 드리셨느니라
<본문의 대의>
어제 우리는 옛 사람과 새 사람에 대한 말씀을 묵상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우리는 이미 옛 사람을 벗어버렸고, 새 사람을 입었다는 것이죠. 새 사람의 삶, 즉 정상적인 그리스도인의 삶은 한마디로 말하면 ‘하나님을 본받는 삶’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 즉 하나님의 자녀요 하나님 나라의 백성인 우리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나님을 본받는 삶을 살 수 있을까요?
*25~27절 : 절제의 삶을 살라.
① 말의 절제(25절) - 그런즉 거짓을 버리고 각각 그 이웃과 더불어 참된 것을 말하라
② 감정의 절제(26~27절) -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고 마귀에게 틈을 주지 말라
*28~29절 : 덕을 세우는 삶을 살라.
① 가난한 자를 구제하라.(28절) - 도둑질하는 자는 다시 도둑질하지 말고 돌이켜 가난한 자를 구제하라
② 선한 말을 하라.(29절) - 무릇 더러운 말은 너희 입 밖에도 내지 말고 오직 덕을 세우는 데 소용되는 대로 선한 말을 하여 듣는 자들에게 은혜를 끼치게 하라
*30~32절 : 성령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라.
① 성령을 근심하게 하지 말라.(30절)
② 버리는 삶(31절) - 너희는 모든 악독과 노함과 분냄과 떠드는 것과 비방하는 것을 모든 악의와 함께 버리라
③ 용서하는 삶(32절) - 서로 친절하게 하며 불쌍히 여기며 서로 용서하기를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용서하심과 같이 하라
<묵상>
오늘 주시는 말씀은 분명합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합당한 삶, 즉 하나님을 본받는 삶을 살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님을 본받는 자가 될 수 있습니까? 구체적으로 세 가지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절제하는 삶, 덕을 세우는 삶, 성령을 기쁘시게 하는 삶이 그것입니다.
문제는 이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나온 수많은 명령들이 옳다는 것은 잘 알고 있어도 그대로 실천하는 것은 그리 쉽지 않지요. 하지만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새사람이 되었기 때문에, 우리는 이미 옛사람을 벗어버렸고 새사람을 입었기 때문에, 능히 이러한 삶을 살 수 있다는 사실을 믿어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은 우리에게 보혜사 성령님을 보내 주셔서, 성령님을 따라 살아갈 때 이런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십니다.
그런데 이 모든 말씀은 분명히 명령형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 말은 이렇게 살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성령의 도우심이라는 것은 우리가 가만히 앉아서 기다리고 있으면 그냥 오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하나님을 본받는 삶을 살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면서 동시에 성령의 도우심을 간구하며 기도할 때 성령께서 우리를 도와서 절제의 삶, 덕을 세우는 삶, 성령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도록 하실 것입니다.
<기도>
사랑하는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우리가 하나님을 본받는 자가 되려고 노력을 해 보지만, 한없이 부족한 나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며 절망합니다.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그리스도의 구속의 은혜로 말미암아 변화된 우리의 신분을 깨달아 알게 하시고, 지금도 내 안에 거하여 계신 보혜사 성령을 의지함으로 말미암아 실제로 썩어져 가는 구습을 따르는 따르는 옛 사람의 삶을 벗어버리게 하시고,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의 삶을 살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의 입술을 절제하게 하시고, 우리의 감정을 절제하게 하시고, 우리의 말로 말미암아 사람들을 격려하고, 세우고, 은혜를 끼치게 하시고, 우리의 선행으로 말미암아 가난한 사람들을 구제하고, 어려운 사람들을 위로할 수 있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옵소서. 성령을 근심하게 하는 모든 악독과 노함과 분냄과 비방하는 것을 버리게 하시고, 그리스도의 모습을 본받아 친절하고, 불쌍히 여기며, 용서하는 삶을 살게 하여 주옵소서.
나로 말미암아 우리 가족들이 위로를 받고 힘을 얻게 하시고, 나로 말미암아 우리 성도들이 은혜를 받고, 새 힘을 얻게 하여 주시고, 나로 말미암아 이웃들과 친지들과 주위의 사람들이 하나님을 알게 되고 믿게 되는 축복의 통로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