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3 마태복음28:11~20 / 지상명령
28:11 여자들이 갈 때 경비병 중 몇이 성에 들어가 모든 된 일을 대제사장들에게 알리니
28:12 그들이 장로들과 함께 모여 의논하고 군인들에게 돈을 많이 주며
28:13 이르되 너희는 말하기를 그의 제자들이 밤에 와서 우리가 잘 때에 그를 도둑질하여 갔다 하라
28:14 만일 이 말이 총독에게 들리면 우리가 권하여 너희로 근심하지 않게 하리라 하니
28:15 군인들이 돈을 받고 가르친 대로 하였으니 이 말이 오늘날까지 유대인 가운데 두루 퍼지니라
28:16 열한 제자가 갈릴리에 가서 예수께서 지시하신 산에 이르러
28:17 예수를 뵈옵고 경배하나 아직도 의심하는 사람들이 있더라
28:18 예수께서 나아와 말씀하여 이르시되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28:19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28:20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본문의 대의>
11~15절 : 거짓 소문
부활의 새벽에 있었던 일들(큰 지진이 나고 하늘로부터 천사가 내려와 무덤의 돌을 옮겨놓은 일)을 목격했던 경비병 중 몇 사람이 대제사장에게 가서 새벽에 일어난 일을 보고했으나, 대제사장과 장로들은 함께 모여 의논하고 군인들에게 많은 돈을 주면서 예수의 제자들이 시체를 도둑질해갔다고 거짓 소문을 내도록 만드는 모습입니다.
16~20절 : 지상명령(The Greatest Commission)
부활하신 예수님은 천사가 전해준 대로 갈릴리에서 열한 제자들을 만나시고 그들에게 사명을 주십니다. 이는 소위 지상명령이라 불리는 주님의 최고의 명령이요, 또 주님께서 이 땅에서 하셨던 사역을 이제는 제자들에게 위임하는 위임명령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묵상>
유대의 종교지도자들의 모습을 보면 예나 지금이나 타락한 지도자들이 하는 행태는 비슷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자신의 목적을 위해서는 옳고 그름, 선과 악을 가리지 않고, 최소한의 양심의 가책도 무시하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그들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공의의 심판주를 모르기 때문입니다. 이런 면에서 좋은 지도자를 선택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깨닫게 됩니다.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하나님을 두려워할 줄 아는, 그래서 적어도 양심이 살아 있는 지도자가 뽑히기를 기도합니다.
지상명령은 주님이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명령입니다.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고, 세례를 베풀고, 가르쳐 지키게 하라는 이 네 가지 명령은 바꾸어 말하면, 사람을 살리고, 세우고, 고치라는 명령으로 이해할 수 있고, 결국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가라는 명령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이 땅에 살아가는 동안 꼭 해야 할 대사명입니다. 내가 이 명령을 직접 주님으로부터 받았다고 한다면 나는 지금부터 무엇을 어떻게 순종할 수 있을까요? 특히 요즘과 같이 사회가 혼란하고 전도가 쉽지 않은 상황 가운데서 우리는 어떻게 이 말씀을 순종할 수 있을까요?
<기도>
사랑하는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변함없이 우리에게 말씀을 통해 찾아와주시니 감사합니다. 예수님이 부활하시고, 승천하시기 전에 제자들에게 주셨던 지상명령, 대사명이 오늘 우리를 향한 주님의 명령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하지만 저희는 어리석어서 이 명령을 어떻게 순종해야 할지 알지 못합니다. 지금 코로나 19로 인해 전 세계가 너무나 큰 고통을 받고 있는데, 이런 위기의 상황에서 그리스도인인 우리는 나라와 민족을 위해, 또 열방과 세계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알지 못할 뿐 아니라, 나 자신의 신앙을 위해서도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방황하고 있습니다. 주님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고,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 가장 먼저 주님 앞에 머무는 기도의 자리에 나가게 하시고, 주의 뜻을 깨닫는 지혜와 그 뜻을 행할 수 있는 능력을 주옵소서. 주님께서 맡기신 대사명을 능히 감당할 수 있도록 저와 함께 해 주시고, 우리 예소망교회와 함께 해 주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