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45 충성되고 지혜 있는 종이 되어 주인에게 그 집 사람들을 맡아 때를 따라 양식을 나눠 줄 자가 누구냐
24:46 주인이 올 때에 그 종이 이렇게 하는 것을 보면 그 종이 복이 있으리로다
24:47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주인이 그의 모든 소유를 그에게 맡기리라
24:48 만일 그 악한 종이 마음에 생각하기를 주인이 더디 오리라 하여
24:49 동료들을 때리며 술친구들과 더불어 먹고 마시게 되면
24:50 생각하지 않은 날 알지 못하는 시각에 그 종의 주인이 이르러
24:51 엄히 때리고 외식하는 자가 받는 벌에 처하리니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갈리라
<본문의 대의>
마태복음 24장은 흔히 종말장이라고 불릴 만큼 마지막 때에 대한 예수님의 교훈을 담고 있습니다. “세상 끝은 언제 임하며, 또 그 징조는 무엇입니까?”라는 제자들의 질문에 대하여 주님의 긴 답변이 24장과 25장에 이어집니다. 오늘 본문에서 주님은 노아의 때와 같이 갑자기 임하는 마지막 날에 대하여 성도는 과연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한가지 비유를 통해 말씀하고 계십니다. 이 비유는 44절 말씀 “이러므로 너희도 준비하고 있으라. 생각하지 않은 때에 인자가 오리라”에 대한 적용이라 할 수 있습니다.
*두 종의 비유(충성되고 지혜 있는 종 Vs 악한 종)
종말의 때를 잘 준비하는 성도는 충성되고 지혜롭게 주인이 맡긴 일을 잘 감당하는 종과 같습니다. 반면 악한 종은 주님이 더디 오실 것이라 생각하고 방탕한 삶을 살아갑니다.
<본문의 교훈>
이 비유를 통해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① 우리의 주인이신 주님은 반드시 다시 오신다는 것입니다.
② 그것도 우리가 생각지 못한 날에 갑자기 임하신다는 것이죠.
③ 주님이 다시 오실 때 우리가 행한 대로 상급과 벌을 받게 됩니다.
<본문의 적용>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가장 먼저, 내가 종(=주인의 살림을 맡은 청지기)이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합니다. 우리는 주님으로부터 생명, 건강, 지혜, 능력, 물질, 시간 등 모든 것을 값없이 받았습니다. 물론 많이 받은 사람도 있고, 적게 받은 사람도 있지만 아무것도 받지 못한 사람은 없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충성되고 지혜 있는 종(청지기)이 되어 주인이 맡겨 주신 것을 가지고 주인이 맡겨 주신 일(사명)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왜 그런가요? 심판주 되신 주님은 반드시 속히 오시기 때문입니다. 주인을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은 결코 잘하는 것이 아닙니다. 주님은 지금도 우리를 통해, 우리 가정을 통해, 우리 교회를 통해, 우리나라를 통해 이루시고자 하는 계획과 꿈이 있습니다. 그것을 깨닫고, 맡겨진 사명에 최선을 다한다면 머지않아 우리는 주님으로부터 칭찬과 상급을 받아 누리게 될 것입니다.
<기도>
사랑과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우리에게 필요한 영의 양식을 비유를 통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우리는 모든 것을 주님으로부터 받아 이 땅을 살아가는 동안 주님의 뜻에 따라 사용하고, 관리하는 청지기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가끔 이 모든 것이 나의 것인 줄 착각하고, 주인이 곧 오신다는 사실을 잊어버린 채 방탕한 삶을 살 때가 있었습니다. 우리의 허물과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 충성되고 지혜 있는 종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주님이 주신 생명과 건강, 지혜와 능력, 시간과 물질을 가지고 주께 영광을 돌리며, 가족들과 이웃들과 주의 몸된 교회를 섬기게 하시고, 사람을 살리고, 세우고, 고치는 사명을 감당하며 살게 하여 주옵소서. 특히 지금 이 시기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말미암아 온 세계가 심각하게 고통을 받고 있는 때입니다. 우리에게 지혜를 주사 어떻게 성도들과 이웃들, 더 나아가 이 나라와 전 세계를 섬길 수 있을지 가르쳐 주시고, 그 사명을 잘 감당하게 하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