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36 그러나 그 날과 그 때는 아무도 모르나니 하늘의 천사들도, 아들도 모르고 오직 아버지만 아시느니라
24:37 노아의 때와 같이 인자의 임함도 그러하리라
24:38 홍수 전에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던 날까지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장가 들고 시집 가고 있으면서
24:39 홍수가 나서 그들을 다 멸하기까지 깨닫지 못하였으니 인자의 임함도 이와 같으리라
24:40 그 때에 두 사람이 밭에 있으매 한 사람은 데려가고 한 사람은 버려둠을 당할 것이요
24:41 두 여자가 맷돌질을 하고 있으매 한 사람은 데려가고 한 사람은 버려둠을 당할 것이니라
24:42 그러므로 깨어 있으라 어느 날에 너희 주가 임할는지 너희가 알지 못함이니라
24:43 너희도 아는 바니 만일 집 주인이 도둑이 어느 시각에 올 줄을 알았더라면 깨어 있어 그 집을 뚫지 못하게 하였으리라
24:44 이러므로 너희도 준비하고 있으라 생각하지 않은 때에 인자가 오리라
<본문의 대의>
마태복음 24장은 세상 끝에 일어날 징조에 대하여 묻는 제자들의 질문에 대한 예수님의 대답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 나타난 예수님의 말씀을 간단히 요약해 보면...
① 종말의 때가 언제인 지는 아무도 모른다.(36절)
② 노아의 홍수를 예로 들면서 종말의 때가 준비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갑자기 임하게 될 것을 경고하신다.(37~41절)
③ 그러므로 항상 깨어 있어야 하고,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42~44절)
사람들의 관심은 언제 세상 끝이 오느냐 하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주님의 대답은 단호합니다. ‘언제’ 세상 끝이 올지는 아무도 모른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항상 깨어 있어 준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가 종말(세상 끝)에 관해 물어야 할 것은 ‘언제?’가 아니라 ‘어떻게’입니다.
<본문의 교훈>
그렇다면 종말의 때를 살아가는 우리 성도들은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첫째, 온갖 거짓 메시지에 휩쓸리지 않아야 합니다.
요즘은 특히 뉴스나 유튜브, SNS 등을 통해서 끊임없이 많은 정보와 소식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생각 없이 이것들을 보고 있으면 시간이 금방 지나가고 맙니다. 그런데 그 중에서 많은 내용이 진실이 아니라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우리가 얼마나 거짓에 많이 속고 있는지 모릅니다. 차라리 그 시간에 참 진리이신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 보는 것은 어떨까요? 하나님 앞에 나아가 조용히 묵상하며 기도하는 것은 어떨까요? 하루에 한 시간 주님과 교제할 시간은 없으면서도 끊임없이 거짓 메시지들로 자신을 채우고 있는 모습을 주님은 얼마나 안타까워하실까요?
둘째, 세속에 빠져 있지 않아야 합니다.
우리는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 부름 받은 자들이기 때문에 세상으로부터 자신을 분리하여 살아가는 것은 주님의 뜻이 아닙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세속에 깊이 빠져 살아가는 것은 더욱 주님의 뜻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종말의 때를 노아 홍수의 때에 비유하십니다. 방주가 완성되고 홍수가 시작될 때까지 사람들은 심판에 대한 아무런 생각도, 준비도 하지 않고 세속에 빠져 살아갔습니다. 지금 전 세계의 상황을 주의하여 보면 분명 주님이 다시 오실 날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 수 있는데, 세상에 취해, 오직 이 세상이 전부라 생각하고 살아간다면 머지않아 큰 후회를 하게 될 것입니다. 그렇다고 아무 일도 하지 말고 주님만 바라보라는 말은 아닙니다. 두 사람이 밭에 있다가 한 사람을 데려가고 한 사람을 버려둠을 당한단 말을 보면, 정상적인 생활, 일상생활을 하면서 우리의 중심은 늘 주님을 향하여 있어야 함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기도제목>
사랑이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말씀을 통해 종말의 때를 살아가는 성도들을 향해서 경고의 말씀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늘 분주하고, 늘 바쁘다고 핑계하면서 정작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고, 주님 앞에 머물러 있지 못하는 우리의 모습을 돌아보고 회개합니다. 용서하여 주옵소서. 우리의 관심은 온통 건강에, 가족들에게, 돈 버는데, 즐거움을 찾는 데 집중되어 있으면서... 정작 우리에게 건강을 주시고, 평안을 주시고, 복을 주시는 하나님을 무시하고 살아갈 때가 많았음을 고백합니다. 용서하여 주옵소서.
이제 오늘 주신 이 말씀을 묵상하고 우리의 삶에 적용하기를 원합니다. 주님이 언제 다시 오시더라도 주님을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도록 늘 깨어 있어 믿음을 준비하게 하시고, 우리의 삶을 점검하여 주님이 다시 오셨을 때 칭찬받고 상급 받는 삶을 살아가게 하여 주옵소서! 나 뿐만 아니라 우리 가족 모두가, 더 나아가 우리 예소망교회에 속한 모든 성도님들이 깨어 있어 준비하는 삶을 살게 하시고, 요즘처럼 모이기가 힘든 시기에 더욱 더 말씀과 기도를 붙잡음으로 말미암아 주와 친밀하게 교제하게 하옵소서.
오늘도 하루도 코로나 바이러스로부터 우리 가족과 예소망교회 성도들, 나아가 이 나라 국민들과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을 지키시고 보호아여 주옵소서! 이 환난이 속히 지나가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