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핍박 중에도 기뻐하는 교회
2022년 4월 3일
오순절 성령강림의 결과로 탄생한 초대 예루살렘교회는 주께서 구원받는 사람들을 날마다 더하게 해 주심으로 말미암아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를 시기하여 핍박하는 사람들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특히 동족인 유대인들의 핍박이 심했습니다. 오늘은 사도들이 이런 핍박 가운데서도 흔들리지 않고, 오히려 기뻐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하여 생각하면서 함께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1. 사도들은 예수님의 이름 때문에 핍박을 받았기에 이를 기뻐했습니다.
5:41 사도들은 그 이름을 위하여 능욕 받는 일에 합당한 자로 여기심을 기뻐하면서 공회 앞을 떠나니라
이 말씀을 보면 사도들은 지금 자신이 예수님의 이름을 위하여 핍박을 받고 있기 때문에 기뻐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사도들은 자신의 몸과, 재능과, 시간과, 물질이, 또한 자신의 삶 자체가 주님의 이름을 위하여 사용되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너무나도 기뻤다는 말입니다. 그들은 무엇보다도 삶의 목적이 분명한 사람들이었습니다.
롬14:7 우리 중에 누구든지 자기를 위하여 사는 자가 없고 자기를 위하여 죽는 자도 없도다
14:8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이로다
그렇다면, 왜 이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삶의 이유와 목적으로 삼고 살았을까요? 그것은 바로 예수님의 이름의 능력과 가치를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 능력과 가치를 모르면 귀하게 여기지 않습니다.
어린 아이에게는 아무리 귀한 것을 주어도 귀하게 여기지 않습니다. 옛날 스페인 상인들이 아프리카에 가서 껌 한 개를 주고 다이아몬드 하나와 바꾸어 갔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다이아몬드의 가치를 모르면 껌 한 개와도 바꿀 수 있는 것이죠. 예수님의 이름의 가치를 모르면 결코 예수님을 위해 헌신할 수도 없고, 예수님 이름 때문에 핍박을 감수할 수도 없습니다.
2. 사도들은 또한 예수님의 이름을 전파하는 일에 힘썼습니다.
5:42 그들이 날마다 성전에 있든지 집에 있든지 예수는 그리스도라고 가르치기와 전도하기를 그치지 아니하니라
예수님의 이름의 가치를 바로 아는 사람들은 반드시 그 이름을 전파하게 되어 있습니다.
1) 그들은 “날마다” 전도했습니다.
전도의 시기는 특별히 주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날마다” 전도해야 합니다.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전도해야 하는 것입니다.
2) “성전에 있든지 집에 있든지” 전도했습니다.
그들은 일정한 장소의 구별이 없이, 어디서든지 전도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면서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집에 있든지, 직장에 있든지, 누구를 만나든지, 어디서든지 복음을 전하려고 노력하는 그리스도인들이 되어야 합니다.
3) “예수는 그리스도” 라고 전도했습니다
전도의 핵심은 항상 예수님이 그리스도(메시아)라는 메시지입니다. 예수님께서 성경의 예언대로 이 땅에 오셔서 우리를 위해 죽으시고, 사흘만에 부활하시고, 승천하셨으며, 장차 다시 오실 것이라는 복음 메시지입니다.
4) 전도의 방법은 “가르치기와 전도하는” 것이었습니다.
오늘 우리도 이 두 가지 방법을 함께 이용해야 합니다. 주님의 지상명령은 전도 명령 + 교육 명령입니다. 사람을 살리고, 세우는 일입니다. 다시 말하면, 영혼을 구원하여 그리스도의 제자로 세우는 일입니다.
마28:19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28:20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5) “그치지 않고” 전도했습니다.
그들은 그치지 않고 이 일을 계속했습니다. 핍박을 받으면서도 전도하기를 계속하였습니다. 심지어 마지막 순교의 제물이 될 때까지 복음 전하는 일을 쉬지 아니했습니다.
주님은 오늘날 지상 교회가 이 일을 계속하기를 원하십니다. 교회가 해야 할 일들이 많습니다. 예배도 드려야 하고, 찬양도 해야 하고, 교제도 해야 합니다. 구제와 봉사도 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 모든 사역들을 반드시 전도하면서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전도를 위해서 해야 합니다.
사도들은 성령의 역사로 말미암아 예수님의 이름의 위대함을 깊이 깨달아 알았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예수의 이름을 위해서 자신을 희생하고 헌신했습니다. “그 이름을 위하여” 고난을 받고 핍박을 받는 것이 당연한 일이요, 행복한 일이라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그들은 구원의 복음을 전하는 일을 날마다 어디서든지 쉬지 않고 계속했습니다. 바라기는 우리 예소망 교회 모든 성도님들도 오늘 본문의 사도들과 같이 그 이름을 위해 살아 가는 복된 성도님들이 될 수 있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