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부장의 믿음 / 마태복음 8:5~13
올해 오후 예배 시간에는 ‘믿음’이라는 주제로 말씀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신구약 성경에는 믿음으로 살았던 사람들의 이야기가 많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특히 부러운 사람은 예수님으로부터 직접 그 믿음에 대하여 칭찬을 받았던 사람들입니다. 오늘부터 몇 주 동안은 예수님께 칭찬을 받았던 믿음의 사람들에 대해 생각해보려고 합니다.
오늘 본문의 백부장은 비록 이방인이었지만 예수님으로부터 칭찬을 받았습니다. 그것도 정말 최고의 칭찬이라 할 수 있습니다.
8:10 예수께서 들으시고 놀랍게 여겨 따르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스라엘 중 아무에게서도 이만한 믿음을 보지 못하였노라
그렇다면 백부장은 어떤 믿음을 가졌기에 주님의 칭찬을 받았을까요?
1. 백부장은 예수님께 나아오는 믿음을 가졌습니다.
8:5 예수께서 가버나움에 들어가시니 한 백부장이 나아와 간구하여
8:6 이르되 주여 내 하인이 중풍병으로 집에 누워 몹시 괴로워하나이다
우리의 삶에 문제가 있을 때, 그 문제를 가지고 예수님께로 나아가는 것이 믿음입니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힘으로 감당할 수 없는 문제를 가지고 스스로 해결해 보려고 발버둥 칩니다. 하지만 주님은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을 향해 ‘내게로 오라’고 초청하고 계십니다.
마11:28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사도 베드로도 우리의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고 권면합니다.
벧전5:7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 이는 그가 너희를 돌보심이라
우리에게도 이 믿음은 꼭 필요합니다. 우리 주님은 이 믿음을 귀하게 보시고, 또한 칭찬해주시는 것이지요.
2. 백부장은 예수님의 말씀의 능력을 믿는 믿음을 가졌습니다.
8:8 백부장이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내 집에 들어오심을 나는 감당하지 못하겠사오니 다만 말씀으로만 하옵소서 그러면 내 하인이 낫겠사옵나이다
백부장은 예수님께서 말씀만 하시면 자기 하인이 나을 줄을 믿었습니다. 이 말은 주님께는 능치 못하심이 없다는 사실을 믿은 것입니다. 왜냐하면, 주의 말씀은 창조주의 권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창18:14 여호와께 능하지 못한 일이 있겠느냐...
삼상2:6 여호와는 죽이기도 하시고 살리기도 하시며 스올에 내리게도 하시고 거기에서 올리기도 하시는도다
2:7 여호와는 가난하게도 하시고 부하게도 하시며 낮추기도 하시고 높이기도 하시는도다
2:8 가난한 자를 진토에서 일으키시며 빈궁한 자를 거름더미에서 올리사 귀족들과 함께 앉게 하시며 영광의 자리를 차지하게 하시는도다 땅의 기둥들은 여호와의 것이라 여호와께서 세계를 그것들 위에 세우셨도다
2:9 그가 그의 거룩한 자들의 발을 지키실 것이요 악인들을 흑암 중에서 잠잠하게 하시리니 힘으로는 이길 사람이 없음이로다
욥42:2 주께서는 못 하실 일이 없사오며 무슨 계획이든지 못 이루실 것이 없는 줄 아오니
우리 하나님은 주의 말씀의 능력을 믿는 사람들에게는 그 믿음대로 복을 받게 하셨습니다. 이것은 오늘 우리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주의 말씀의 능력을 믿는 믿음이 있어야 우리는 세상을 이길 수 있고, 또 하나님의 뜻을 행할 수 있습니다.
요일5:4 무릇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마다 세상을 이기느니라 세상을 이기는 승리는 이것이니 우리의 믿음이니라
3. 백부장은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믿음을 가졌습니다.
8:13 예수께서 백부장에게 이르시되 가라 네 믿은 대로 될지어다 하시니 그 즉시 하인이 나으니라
백부장은 주님의 말씀이 떨어지자마자 그 말씀을 그대로 믿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랬더니 정말 주의 말씀대로 하인이 나았습니다. 참믿음은 이와 같이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믿음입니다.
야고보 사도는 행함이 없는 믿음을 가리켜 ‘죽은 믿음’이라고 말합니다. 또한 종교개혁자 칼빈은 말하기를 “우리는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다. 그러나 구원받는 믿음은 결코 홀로 있지 않고, 반드시 순종의 열매가 따르게 되어 있다.” 그렇습니다. 주님의 말씀대로 순종하는 것이 진짜 믿음입니다.
오늘날에도 주님의 말씀을 그대로 믿고 순종하는 현장에 하나님의 역사가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예소망교회 성도 여러분! 여러분이 바로 그 역사의 현장에 주인공이 될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여러분도 주님께 칭찬받는 믿음의 사람이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