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엇을 믿을 것인가?② / 이사야 53:5~6
올해 오후예배 시간에는 계속 ‘믿음’이라는 주제로 말씀을 나누고 있습니다. ‘믿음장’이라 불리는 히브리서 11장을 통해 성경에 나타나는 선진들이 보여주었던 믿음에 대하여 자세히 살펴보았고, 이어서 기독교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구원받는 믿음’, 즉 예수그리스도를 주와 그리스도로 믿는 믿음에 대하여 말씀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예수님께 대하여 구체적으로 무엇을 믿어야 할까요?
1. 예수님이 역사적 실존 인물임을 믿어야 합니다.
2. 예수님은 우리와 같은 사람이지만, 동시에 하나님의 아들로서 사람을 구원하시기 위해 세상에 오신 메시야(=그리스도)이심을 믿어야 합니다.
3. 예수님께서 나를 위해 고난받으신 것을 믿어야 합니다.
육신을 입고 세상에 오신 예수님은 고난받는 한 생애를 사셨습니다. 주님은 죄가 전혀 없으신 분이요, 하나님의 아들이심에도 불구하고 많은 고난을 받으셨습니다. 출생에서부터 십자가에서 죽기까지 평생을 고난받는 삶을 사셨습니다. 성경은 고난이 범죄의 결과로 오는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창세기 1~2장까지는 고난에 대한 기록이 전혀 없는데, 창세기 3장에서 인간이 범죄한 이후에는 고통이 끊이지 않는 것을 봅니다. 사실 오늘 우리가 받는 고난의 대부분은 우리의 범죄함 때문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이 받으신 고난은 자신의 죄와는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예수님은 죄가 없으신 분인데도 우리와 한결같이 시험도 받고 고난도 받으셨습니다. 그렇다면 왜 예수님께서는 고난을 받으셔야만 했을까요?
1) 선지자의 예언대로 우리를 대신하여 고난을 받으셨습니다.
사53:5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53:6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모두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
2) 고난받는 우리를 도우시기 위하여 고난을 받으셨습니다.
히2:17 그러므로 그가 범사에 형제들과 같이 되심이 마땅하도다 이는 하나님의 일에 자비하고 신실한 대제사장이 되어 백성의 죄를 속량하려 하심이라
2:18 그가 시험을 받아 고난을 당하셨은즉 시험 받는 자들을 능히 도우실 수 있느니라
3) 우리의 죄 문제를 해결하시기 위해서 고난을 받으셨습니다.
벧전2:24 친히 나무에 달려 그 몸으로 우리 죄를 담당하셨으니 이는 우리로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 살게 하려 하심이라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너희는 나음을 얻었나니
그렇다면, 이런 이유로 인해 주님이 받으셨던 고난은 무엇이었습니까?
1) 가난한 삶을 사셨습니다.
고후8:9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너희가 알거니와 부요하신 이로서 너희를 위하여 가난하게 되심은 그의 가난함으로 말미암아 너희를 부요하게 하려 하심이라
2) 시험과 환난을 당하셨습니다.
히2:18 그가 시험을 받아 고난을 당하셨은즉 시험 받는 자들을 능히 도우실 수 있느니라
히4:15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의 연약함을 동정하지 못하실 이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똑같이 시험을 받으신 이로되 죄는 없으시니라
3) 멸시와 천대를 받으셨습니다.
사53:3 그는 멸시를 받아 사람들에게 버림 받았으며 간고를 많이 겪었으며 질고를 아는 자라 마치 사람들이 그에게서 얼굴을 가리는 것 같이 멸시를 당하였고 우리도 그를 귀히 여기지 아니하였도다
4)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셨습니다.
갈3:13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저주를 받은 바 되사 율법의 저주에서 우리를 속량하셨으니 기록된 바 나무에 달린 자마다 저주 아래에 있는 자라 하였음이라
십자가에서의 죽음은 가장 고통스러운 죽음이요, 가장 부끄러운 죽음이며, 가장 큰 죄인에게 주어지는 처형방법이었습니다. 죄가 없으신 주님은 우리의 죄를 위해 가장 비참한 죽음을 죽어주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 죄를 위해 십자가에서 이미 고난을 당하셨기 때문에, 예수님을 주와 그리스도로 믿는 사람은 죄의 형벌을 받지 않아도 됩니다. 따라서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이 오늘 우리에게는 가장 놀라운 복음이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