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믿음의 사람 노아 / 히브리서 11:7
오늘은 히브리서 11장에 나타나는 믿음의 선조들 중에 노아에 대하여 함께 말씀을 나누고자 합니다. 노아에 대한 기록은 창세기 5~9장까지를 보면 자세하게 기록이 되어 있습니다.
1. 노아는 어떤 사람입니까?
창6:9 이것이 노아의 족보니라 노아는 의인이요 당대에 완전한 자라 그는 하나님과 동행하였으며
6:10 세 아들을 낳았으니 셈과 함과 야벳이라
1) 노아는 의인이었습니다.
노아가 하나님으로부터 의인이라 칭함을 받게 된 것은 그가 도덕적으로 흠이 없었기 때문이 아니라, 그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얻은 것입니다.
갈2:16 사람이 의롭게 되는 것은 율법의 행위로 말미암음이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는 줄 알므로 우리도 그리스도 예수를 믿나니 이는 우리가 율법의 행위로써가 아니고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써 의롭다 함을 얻으려 함이라 율법의 행위로써는 의롭다 함을 얻을 육체가 없느니라
2) 노아는 당대에 완전한 자였습니다.
여기 ‘완전한 자’라고 하는 말도 그가 아무런 흠이 없는 완벽한 사람이라는 말이 아니라, 같은 시대에 살았던 많은 사람들과는 달리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그의 말씀에 순종하는 경건한 삶을 살았다는 의미입니다.
3) 노아는 하나님과 동행하는 자였습니다.
노아는 증조할아버지였던 에녹과 마찬가지로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이 말은 하루하루의 삶을 살아가면서 하나님의 뜻을 묻고, 그 뜻을 따라 살아갔다는 말씀이지요.
4) 노아는 세 아들을 낳고 살았습니다.
이 말은 노아도 우리와 다를 바 없이 평범한 삶을 살았다는 의미입니다. 노아는 우리와 똑같이 자녀를 낳고, 키우고, 일을 하고,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그렇게 살았습니다. 하지만, 악한 사람들 속에 살면서 많은 유혹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고, 하나님과 교제하면서 살았기 때문에 의로운 자로 인정을 받을 수 있었다는 말이지요.
2. 오늘 본문은 노아의 믿음에 대해서 무엇이라 말씀합니까?
11:7 믿음으로 노아는 아직 보이지 않는 일에 경고하심을 받아 경외함으로 방주를 준비하여 그 집을 구원하였으니 이로 말미암아 세상을 정죄하고 믿음을 따르는 의의 상속자가 되었느니라
1) 노아의 믿음은 말씀에 기초한 믿음입니다.
“믿음으로 노아는 아직 보이지 않는 일에 경고하심을 받아”
여기서 ‘경고하심을 받았다’는 말은 하나님의 말씀을 받았다는 의미입니다. 노아가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경고의 말씀은 창6:13 이후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세상을 홍수로 심판하려고 하는데, 너는 이를 피하기 위해 방주를 만들라는 것입니다. 노아의 믿음은 맹목적인 믿음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기초한 믿음이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경고하심을 받았고, 받은 말씀을 그대로 믿고 순종했던 사람이었습니다.
2) 보이지 않는 것을 꼭 보는 것같이 믿는 믿음입니다.
“아직 보이지 않는 일에 경고하심을 받아”
여기서 ‘아직 보이지 않는 일’이란 창세기 6장을 읽어보면 지금까지는 한번도 없었던 큰 홍수가 날 것을 경고한 것이고, 또한 하나님의 지시대로 방주를 만들면 이 홍수로부터 구원을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노아 시대의 사람들은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했던 일이기 때문에 믿지 않았습니다. 마치 롯이 살고 있던 소돔 성 사람들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농담으로 여긴 것입니다. 그러나 노아는 하나님의 경고를 그대로 믿었습니다.
오늘날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대개 보이는 현실, 매일 경험하는 일은 믿겠지만, 보이지 않는 세계, 장래에 일어날 일에 대해서는 믿으려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믿지 않는다고 일어나지 않는 것은 아니죠.
고후4:18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것이니 보이는 것은 잠깐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함이라
3) 하나님을 두려워함으로 순종하는 믿음이었습니다.
“경외함으로 방주를 준비하여 그 집을 구원하였으니”
노아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믿음을 가졌습니다. 이 말은 하나님을 무조건 무서워한다는 말이 아닙니다. 두려워하지만, 동시에 존경하고 사랑하기 때문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예소망교회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들도 하나님을 두려워할 줄 아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이런 경외함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는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결국 노아는 이 믿음으로 말미암아 가족들을 구원할 수 있었던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