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쁨으로 단을 거두리로다 / 시편 126:1~6
지난 주에는 오늘 본문을 가지고 ‘절망적인 환경과 상황 가운데서 모든 것을 다 내려놓고 싶을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라는 주제로 말씀을 살펴보았습니다. 그럴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1. 과거의 축복에 감사해야 합니다.
2. 미래의 축복을 기대해야 합니다.
3. 현재의 축복에 투자해야 합니다.
오늘 눈물을 흘리며 씨를 심으면 반드시 풍성한 열매를 거두게 될 날이 올 것이기 때문에, 주를 위한 수고와 헌신과 눈물은 결코 헛되지 않을 것이라는 약속의 말씀입니다. 그런데 오늘은 같은 말씀을 가지고 ‘영혼 구원’을 위해 헌신할 것을 촉구하시는 주님의 음성을 듣기 원합니다.
126:5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126:6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반드시 기쁨으로 그 곡식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
그렇다면 왜 이 말씀이 전도에 힘쓰라는 말씀일까요? 왜냐하면, 예수님께서 전도를 씨를 뿌리고 추수하는 일에 비유하셨기 때문입니다.
요4:35 너희는 넉 달이 지나야 추수할 때가 이르겠다 하지 아니하느냐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눈을 들어 밭을 보라 희어져 추수하게 되었도다
4:36 거두는 자가 이미 삯도 받고 영생에 이르는 열매를 모으나니 이는 뿌리는 자와 거두는 자가 함께 즐거워하게 하려 함이라
1. 영혼 구원은 매우 시급한 일입니다.
예수님은 영혼구원의 시급성을 가르치시기 위해서 영혼구원을 농사에서 ‘추수하는 일’에 비유하고 있습니다. 추수는 적절한 때가 있고, 제한된 기간 안에 해야 합니다. 알곡이 익은 다음에 제때 추수하지 않으면, 농사를 망치게 됩니다. 추수 때를 놓치면 한 해 동안 수고한 농사가 헛수고가 되고 말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추수하는 것이 시기가 있는 것 같이 복음을 전하는 것도 시기가 있습니다. 그 시기를 놓치게 되면 그 영혼이 어떻게 될지 생각만 해도 끔찍한 일이겠지요. 전도의 기회를 놓치고 나서 아무리 후회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전도에는 때가 있습니다. 전할 수 있을 때 전해야 하고, 초청할 수 있을 때 초청해야 합니다. 지금 우리는 코로나19로 인해 여러 부분에서 제약을 받고 있지만, 특히 전도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추수의 때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 우리는 반드시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가장 먼저 가족과 친지와 가까운 이웃들에게 복음을 전해야 하겠지요.
따라서 올해 우리 교회에서는 9월부터 11월까지 3달 동안, ‘영혼구원 3개월 프로젝트’를 진행하려고 합니다. 9월은 씨를 뿌리는 달로, 전도할 대상자를 정하고 기도합니다. 10월은 물을 주는 달로, 여러 가지 방법으로 전도대상자를 섬길 것입니다. 그리고 11월은 추수의 달로, 전도대상자를 교회로 초청하여 복음을 듣게 할 것입니다.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둘 것이라”는 분명한 약속의 말씀을 붙들고 올 가을에는 모든 교우들이 영혼 구원을 위해 전심전력을 다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2. 영혼 구원은 매우 기쁜 일입니다.
126:5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126:6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반드시 기쁨으로 그 곡식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
씨를 뿌리는 일, 물을 주고 거름을 주고 잡초를 뽑는 일은 힘든 일입니다. 그래서 때론 눈물을 흘리면서, 때론 울면서 해야 할 때가 있지요. 하지만, 곡식을 거두는 일은 매우 기쁜 일입니다.
1년 내내 땀 흘려 농사지은 것을 가을에 가서 추수할 때, 농부가 누리는 기쁨과 보람이라는 것은 이루 말할 수 없이 클 것입니다. 여러분, 묵은쌀로 지은 밥과 햅쌀로 지은 밥은 눈으로만 봐도 구별이 됩니다. 윤기가 좌르르 흐르고, 찰져서 입에 착 달라붙습니다. 그러니 이 곡식을 추수한 농부는 얼마나 기쁘고 즐겁겠습니까?
그런데 곡식을 추수하는 것보다 더욱 큰 기쁨이 있습니다. 부부가 결혼하고 첫아기를 낳았을 때 그 기쁨은 더 말할 수 없이 큰 것입니다. 새 생명을 얻었을 때 우리가 누리는 기쁨은 이루 말로 다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그보다 더욱 더 큰 기쁨이 있습니다. 바로 영혼을 구원하여 새 생명을 얻는 기쁨입니다. 주님은 영혼 구원의 즐거움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를 아시기 때문에, 이것을 추수의 기쁨에 비유하고 계십니다.
요4:36 거두는 자가 이미 삯도 받고 영생에 이르는 열매를 모으나니 이는 뿌리는 자와 거두는 자가 함께 즐거워하게 하려 함이라
주님은 이때 “뿌리는 자와 거두는 자가 함께 즐거워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은 무엇을 말하고 있습니까? 거두는 자만 즐거워하는 것이 아니라, 뿌리는 자도 함께 즐거움에 참여한다는 말입니다.
열심히 전도를 해도 열매를 얻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우리는 실망하기 쉽지요. 하지만 거두는 것도 전도인 것처럼 뿌리는 것도 전도입니다. 거두는 자도 즐거워하지만, 뿌리는 자도 즐거워한다는 것입니다. 거두는 자에게도 상급이 있지만, 뿌리는 자에게도 상급이 있다는 말이지요.
여러분, 영혼 구원이 왜 기쁨이고 즐거움일까요? 전도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십니다. 전도는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것을 지금 내가 하고 있기 때문에 즐거운 것입니다.
또한, 영혼을 구원하면 새 생명을 얻는 기쁨을 누리게 됩니다. 열심히 수고한 농부가 추수의 기쁨을 누리는 것처럼, 오랫동안 산통을 겪은 산모가 새 생명의 탄생을 인해 기뻐하는 것처럼, 영적 생명, 영원한 생명의 탄생이라는 큰 기쁨을 누리게 된다는 말입니다.
뿐만 아니라, 전도는 영원한 상급이 따르기 때문에 즐겁습니다. 사도 바울은 자신이 복음을 전해서 구원받고 새 생명을 얻은 사람을 향해서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살전2:19 우리의 소망이나 기쁨이나 자랑의 면류관이 무엇이냐 그가 강림하실 때 우리 주 예수 앞에 너희가 아니냐
내가 전도한 저 영혼이내 자랑의 면류관이라는 말은 하나님 나라에 갔을 때 저 사람을 내가 전도해서 예수 믿고 새 생명을 얻게 되었다고 하나님 앞에서 당당히 자랑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또 그에 따른 상급을 하나님으로부터 얻게 될 것이라는 말이지요.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영혼 구원의 기쁨은 이렇게 큰 것입니다. 이 생애에서만 즐거운 것이 아니라 내세에서도 즐거운 것입니다. 성경에 보면, 하나님 나라에서 상 받을 조건들이 몇 가지 나타나지만, 그 가운데 가장 큰 상급은 바로 “생명을 구원하는 것”입니다. 전도해서 영혼을 구원하는 것은 하나님 나라에서 가장 큰 상급을 받는 일입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이 말씀을 하고 계십니다.
126:5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126:6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반드시 기쁨으로 그 곡식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
말씀을 맺습니다.
1. 영혼 구원은 매우 시급한 일입니다.
2. 영혼 구원은 매우 기쁜 일입니다.
이 말씀을 우리의 마음에 새기고, 9월부터 시작되는 3개월간의 영혼 구원 프로젝트에 즐거움으로 동참하여서 올 가을에는 예소망교회 모든 교우들이 꼭 영혼 구원의 큰 기쁨을 맛보고 누릴 수 있기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