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의 법을 사랑하는 자② / 시편 119:97~104
가장 아름다운 시편 가운데 하나인 시편 119편은 율법 즉, 하나님의 말씀에 대하여 찬송한 시입니다. 여러 가지 정황으로 볼 때 이 시편은 다윗이 지은 것으로 추정되는데, 하나님의 말씀을 너무나도 사랑했던 다윗은 그 말씀이 주는 유익을 실제로 경험했고, 자신의 경험을 통해 ‘주의 법을 사랑하는 자’가 받게 되는 복은 무엇인지에 대하여 고백하고 있습니다.
119:97 내가 주의 법을 어찌 그리 사랑하는지요 내가 그것을 종일 작은 소리로 읊조리나이다
그렇다면, 이렇게 주의 법을 사랑했던 다윗이 하나님께 받았던 복은 구체적으로 무엇이었을까요?
1) 원수보다 지혜롭게 되는 복입니다.
119:98 주의 계명들이 항상 나와 함께 하므로 그것들이 나를 원수보다 지혜롭게 하나이다
다윗은 실제로 수많은 위기 상황에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로 말미암아 그 위기를 무사히 넘겼고, 또 수없이 많은 전쟁 가운데서도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로 말미암아 항상 승리했습니다. 이러한 지혜를 얻게 되는 최고의 비결이 바로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하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복잡하고 위험한 세상 가운데 살아가면서 참으로 필요한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바로 지혜입니다. 지혜가 우리의 삶을 아름답고 복되게 만들어 주는 것이지요. 그래서 다윗은 아들 솔로몬에게 다음과 같이 훈계했습니다.
잠4:6 지혜를 버리지 말라 그가 너를 보호하리라 그를 사랑하라 그가 너를 지키리라
4:7 지혜가 제일이니 지혜를 얻으라 네가 얻은 모든 것을 가지고 명철을 얻을지니라
4:8 그를 높이라 그리하면 그가 너를 높이 들리라 만일 그를 품으면 그가 너를 영화롭게 하리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지혜로운 사람이 되기를 원하십니까? 그렇다면,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하시기 바랍니다. 이 말씀은 저와 여러분들을 원수보다 지혜로운 사람으로 만들어 주어서, 오늘날과 같이 각박한 경쟁 사회 속에서도 넉넉히 승리하도록 도울 것입니다.
2) 경험이 많은 스승이나 노인보다 명철하게 되는 복입니다.
119:99 내가 주의 증거들을 늘 읊조리므로 나의 명철함이 나의 모든 스승보다 나으며
119:100 주의 법도들을 지키므로 나의 명철함이 노인보다 나으니이다
여기서 말하는 ‘명철’이란, 선악을 분별하는 분별력을 의미합니다. 다시 말하면,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릇된 것인지를 판단하는 지혜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스승과 노인은 인생의 많은 경험으로 인하여 젊은이들보다 상대적으로 명철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사람은 아무리 뛰어나도 피조물이기 때문에 하나님보다 더 뛰어날 수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얻게 되는 명철은 세상의 그 어떤 명철보다 뛰어나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성경에 나타나는 인물 가운데 요셉이나 다니엘과 같은 사람은 젊었음에도 불구하고 스승이나 노인보다 더 뛰어난 명철로 인해 사람들로부터도 인정을 받았고, 또 하나님께 귀하게 쓰임을 받았습니다.
창41:38 바로가 그의 신하들에게 이르되 이와 같이 하나님의 영에 감동된 사람을 우리가 어찌 찾을 수 있으리요 하고
41:39 요셉에게 이르되 하나님이 이 모든 것을 네게 보이셨으니 너와 같이 명철하고 지혜 있는 자가 없도다
단1:17 하나님이 이 네 소년에게 학문을 주시고 모든 서적을 깨닫게 하시고 지혜를 주셨으니 다니엘은 또 모든 환상과 꿈을 깨달아 알더라
1:19 왕이 그들과 말하여 보매 무리 중에 다니엘과 하나냐와 미사엘과 아사랴와 같은 자가 없으므로 그들을 왕 앞에 서게 하고
1:20 왕이 그들에게 모든 일을 묻는 중에 그 지혜와 총명이 온 나라 박수와 술객보다 십 배나 나은 줄을 아니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도 하나님은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통해 우리에게 세상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지혜와 명철을 주십니다. 따라서 이 성경을 사랑하고 가까이하는 자들은 그 지혜로 말미암아 사람들의 인정과 칭찬을 받게 되는 것은 물론이요, 하나님께도 귀하게 쓰임을 받게 되지요. 이러한 은혜가 예소망교회 모든 성도님들과 특히 예소망교회의 젊은이들에게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말씀을 맺습니다.
주의 법을 사랑하는 자가 받게 되는 첫 번째 복은 바로 지혜와 명철입니다. 그것도 원수들보다 지혜롭고 스승과 노인들보다 명철하게 되는 것이지요. 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그 무엇보다 소중하고 꼭 필요한 것이 있다면 지혜인데, 지혜를 얻는 비결이 바로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고 그 말씀을 가까이하는 것입니다. 바라기는 우리 예소망교회 모든 가족들이 다윗과 같이 지혜와 명철의 복을 받게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