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앙으로 세우는 건강한 가정② / 시편 128:1~6
시편 128편은 특별히 우리 가정을 위해서 주신 말씀입니다. 우리 가정이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이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지난 시간에는 첫 번째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가정이 되어야 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우리를 만드시고, 또 우리 가정을 만드신 하나님께서는 우리 가정의 문제가 무엇인지 잘 아실 뿐 아니라, 해결방법까지도 알고 계시기 때문에 온 마음으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가정에는 특별한 은혜를 베풀어 주신다는 것입니다. 오늘은 두 번째로, 그렇다면 ‘하나님을 경외하는 가정에 주시는 복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에 대해 말씀을 상고하고자 합니다.
2. 하나님을 경외하는 가정은 어떤 복을 받을까요?
1) 손이 수고한 대로 복을 받습니다.
2절 말씀을 보면, “네가 네 손이 수고한 대로 먹을 것이라”고 하십니다. ‘손이 수고한 대로 먹는다’는 말은 무슨 의미일까요?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새벽부터 일어나 밤늦게까지 일하지만, 손이 수고한 대로 노력의 대가를 거두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또 그렇지 못한 사람들도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사람의 노력만으로는 다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사람의 노력 위에 반드시 하나님의 은혜가 있어야만 한다는 것이죠.
2020년 한해는 어쩌면 지금까지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재난을 모두가 함께 경험하고 있는 한 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 가운데 하나님께서 우리 가정을 지켜주시고, 또 우리의 손으로 수고한 것 위에 하나님의 은혜를 더해 주셔서, 이 어려움의 시기를 잘 이겨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셨고, 또 앞으로도 도우실 것입니다. 왜요? 우리 가정은 바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가정’이기 때문입니다.
2) 가족들이 복을 받습니다.
3~4절 말씀을 보면,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에게는 아내의 복과 자식들의 복을 약속하고 계십니다.
먼저 아내의 복을 말씀하고 있는데, 여호와를 경외하는 가정의 아내는 결실한 포도나무와 같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아내가 결실한 포도나무 같다는 말은 팔레스틴 지방에서 사람들에게 수분과 자양분을 공급함으로써 생명과 건강의 원천이 되는 귀중한 포도나무와 같이 아내가 가정에 큰 복이 된다는 말입니다.
또한 자식들의 복을 말씀하는데, 여기서 자식을 어린 감람나무에 비유하고 있습니다. 팔레스틴 지방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감람나무는 강한 생명력과 번식력을 가진 나무입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의 자녀는 마치 장성한 감람나무로부터 새로 뻗어 나오는 활기찬 어린 가지들처럼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잘 성장해 간다는 말입니다. 육체도 건강하고, 정신도 건전하고, 영적으로도 풍성하게 말입니다. 이처럼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의 자녀들은 그들의 성장 과정과 장래에 하나님의 복을 받게 될 것입니다.
3) 자손 대대로 복을 받습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에게 주시는 복은 우리 대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오늘 본문 5~6절을 보시면, “여호와께서 시온에서 네게 복을 주실지어다 너는 평생에 예루살렘의 번영을 보며 네 자식의 자식을 볼지어다.”라고 말씀합니다. 진정한 복은, 부모 대보다 자손 대가 오히려 더 잘되고 번성하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의 기도제목처럼 다음 세대가 더욱 소망있는 가정이 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에게는 자손 대대로 복을 받게 될 것이라고 약속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십계명 2계명에서 약속하기를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고 하셨습니다. 여기서 천대라는 말은 영원하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미쁘신 분이시기 때문에 결코 이 약속을 저버리지 않으실 것입니다.
오늘 가정에서 함께 모여 예배를 드리고 있는 예소망교회 가족 여러분, 여러분과 또 여러분의 모든 가족들이 한평생 살아가는 동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계명을 지켜며 삶으로 말미암아, 오늘 본문을 통해 약속하신 복 즉, 수고한 대로 열매를 거두고, 가족들이 복을 받으며, 나아가 자손 대대로 번성하는 복을 받게 되기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